마읆뜰 301호 이야기/종수이야기

나의 감정을 들어내다.

에듀컬 코이노니아 2023. 1. 11. 20:38

몸의 감정 : 머리가 무겁고, 잠을 자고 피곤한 상태가 지속됨
비참 : 절망적인 정치 상황으로 인해 암울한 현실을 보면서 고통스러워 하는 내 자신을 보다.
부끄러움 : 50년을 살아왔음에 쪽팔리는 나라 형편을 보면서 책임 지지 못하고 싸우지 못하는 나 자신이 수치스럽다.
짜증 : 어쩔 수 없는 머리 상태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이 계속 나오고, 지금의 상황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답답하다.
싫음 : 싫은 것을 싫다고 하지 못하고 내키지 않는 것을 억지로 살아가야 하는 지루한 삶이 참 싫다.
허무 : 무기력한 나 자신을 직면하면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이다. 그냥 모든 것이 헛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