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컬 코이노니아 2024. 10. 6. 18:02

 

하나님의 심판과 사랑, 인내를 몸맘에 담는 시간이였습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서 20장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깁니다.

 

"요한계시록, 오늘을 위한 미래"
6장 선교와 심판의 결론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심판 하시는 하나님께서 누구를 위해 왜 심판하시는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작정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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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을 단정하게 포장해 두려는 어떤 시도도 실패한 것이다. 우리가 보여 주고자 해 왔던 것은, 거한 심판이 은해롭고 인내하는 하나님의 선교와 상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와 반대로, 심판과 선교는 분리할 수 없는 동반자다. 요한계시록에서 그런 내용이 어떻게 펼쳐졌는지 몇가지로 요약해 보겠다. 

1. 요한계시록의 심판은 항상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맥락에서 일어난다. 심판은 하나님의 구속하는 사랑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사랑에 필요한 한 가지 측면으로 기능한다. 자기 백성과 모든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사 랑의 의미는, 아무것도, 절대적으로 그 무엇도, 만물을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 목적을 탈선시키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 요한계시록의 심판 이야기(6-20강)는 결정적 환상인 죽임당한 어린양의 환상(5강)에서 흘러나온다. 요한은 결코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는 십자가에 못 박힌 어린양의 진노임을(계 6:17) 잊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 어린양은 자기를 내어 주는 죽음으로써 악을 이기신 분이다. 

 

3. 요한계시록에서 심판의 초점은 징벌 혹은 더 나아가 복수가 아니라 회개와 회복이다. 하나님의 구속하는 정의는,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배하도록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심판만으로는 이를 성취할 수 없다. 교회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어린양을 닮은 증거를 살아 내는 것을 볼 때에만 그들은 자신들의 창조주에 대한 두려움에서 믿음으로 이동할 것이다.


4. 심판은 경고 경보로 작용한다. 요한계시록의 괴상하고 무섭고 폭력적인 심판 이미지들은 미래 사건들을 문자적으로 묘사한 게 아니다. 오히려 그것들은 주로 일종의 신학적 충격 요법'으로 기능하면서 반응을 요구한다. 요한은 사실상 이렇게 말하고 있다. 당신은 죽음과 파멸로 가는 길을 택할수도 있고 새로운 창조에 도달하는 어린양의 길을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5. 요한계시록의 경고는 제일 먼저 교회를 겨냥한다.  1세기에도 21세기에도,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요한계시록의 환상들이 현재 그들의 영적인 상태와 필요에 관해 말하게 해야 한다. 신실한 공동체는 하나님이 모든 불의에 대해 최종 승리를 거두신다는 확신을 주는 말을 들을 것이다. 그러나 타협하고 있는 '라오디게아인들은 악한 권력들과 놀아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직면해야 한다.


6. 요한계시록의 심판 신학은 교회가 선교적 소명을 성취하도록 격려한다. 요한은 심판을 연기하고 반역하는 세상을 날려 버리기를 거절하시는 하나님을 보여 준다. 이 고집스러운 인내는 하나님의 성품에 뿌리박혀 있고, 죽임당한 어린양 안에서 계시되었다. 그 인내가 우리 선교의 모습도 결정해야 한다.

7. 마지막으로, 거룩한 심판은 고난받고 억압받는 이들에게 소망의 환상을 제공한다. 가로막을 수 없고, 흔들리지 않으며, 좌절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확신을 준다. 바로 하나님은 죄의 파괴적 영향에서 해방해 달라고 부르짖는 사람이나 창조 세계 자체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지 않으실 것(롬 818-25를 보라)이라는 확신, 고통을 야기하고 어린이를 사고팔며 여성을 착취하고 창조 세계를 파괴하는 권력들은 영원히 멸절되리라는 확신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완전히 정의로운 세상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좋은 소식이다!


=>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죄로 인해 받게되는 심판은 모든 만인에게 평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우리가 나음을 입고 그 심판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라 칭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인내하시고 사랑 가운데 심판을 이야기 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길 바래봅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 앞에 살아가는 거룩한 순례자의 삶을 보여주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