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종수놀삶
_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지만 결국 거짓은 이기지 못한다. 한 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아 행하는 일들을 점점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거짓말과 망상으로 선동하고 이용해 가는 모습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 권력으로 다시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 하기도 싫었다. 거짓에 거짓으로 점점 더 한쪽으로 편향되어 가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거짓말
_ 와룡 이사회가 있었다. 지난 몇개월 함께 하지 못해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운영을 잘 알지 못했다. 잠깐 쉬는 동안 이사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이 열심히 살아주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대외적인 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 속에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마을공동체살이를 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며 한걸음 걸어가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로 운영되어가는 마을카페 콩닥이 새로운 몸맘으로 살아가시는 운영위원들과 조합원들의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통해 멋진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존재한다. #와룡
_ 안해의 배려와 격려로 살아간다. 아이들이 집을 떠나 살면서 안해와 단둘이 살고 있다. 각자 일이 많고 분주하지만 늘 안부를 묻고 몸맘 상태를 물어봐주는 안해로 인해 위로 받는다. 3월에는 내가 많이 아팠고, 4월에는 안해가 아파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심 도시락를 챙기고 몸의 상태를 물어봐 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안해의 손길로 힘을 얻는다. 심심할 수 있는 인생 가운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짝지를 주셔서 감사하다. #안해
_ 봄을 맞이했다. 예배공동체 식구들과 달성습지도 걷고, 가까이 계시는 목사님과도 시간을 내어 함께 걸었다. 바람도 따뜻하고 여러 봄꽃 만발로 오래만에 쉼을 누렸다. 몸맘에 몽글몽글한 것이 필요한 시기에 같이 걸고 봄꽃을 누리며 몸맘이 몽글몽글해졌다. 문득 지금까지 보낸 봄보다 앞으로 보낼 봄이 적다는 생각에 더 이 봄을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봄
_ 생강농사로 몸맘이 분주하다. 올해도 생강농사를 시작했다. 올해 목표는 우리가 키운 생강으로만 생강청을 만들자라고 목표를 정했다. 작년보다 150kg을 더 얻어야 한다. 다시 땅을 살피고 새롭게 땅을 준비하고 있다. 퇴비를 넣고 땅을 일구고 이랑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다. 기계의 힘을 빌려야 하고 혼자서는 해결되지 않고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또한 심는 시기도 정해져 있어서 더 몸맘이 분주하다. #생강
_ 군에 간 은민이가 강원도쪽으로 배치를 받았다. 후방기 교육으로 중에 있는데 이번주에 발표가 났다. 여러 예상을 했지만 막상 멀리 배치를 받으니 맘이 짠했다. 이제 자대배치를 받아 본격적인 군생활을 하게 된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다. 그리고 군생활을 통해 새로운 생의 나이테를 그려가는 시간되면 좋겠다. 하늘의 은혜 은민이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군생활이 되길 기도한다. #은민
_ 스스로 서서 더불어 살자! 라는 격언이 적혀 있는 액자가 있다. 안해가 선물 받았다. 요즘들어 스스로 서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경험한다. 50년을 넘게 살았지만 여전히 누군가의 도움과 나눔없이 설 수 없다. 그 도움과 나눔의 근원이 나로 시작하면 스스로 설 수 없다는 것을 요즘 경험한다. 삼위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비춰서 서야지만 결국 한 사람의 단독자로 설 수 있음을 고백한다. #스스로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