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컬 코이노니아 2025. 5. 6. 17:45


_ 마을카페 콩닥콩닥은 변신 중이다. 올해부터 운영위원들 중심으로 카페지기를 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의 놀이터로, 조합원들의 필요를 채워가는 협동의 공간으로, 인생이모작을 짓고 있는 시니어들의 삶배움 공간으로, 마을 사람들의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한걸음 걷는다. 나는 수요지기로 활동하면서 로스팅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마을카페 콩닥콩닥이 더 마을 안밖으로 단단해지고 잘 연결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살림살이 공간이 되길 바래본다. #마을카페콩닥콩닥



_ 매달 한번씩 월간함께그림책 모임을 한다. 놀삶학부모들과 마을분들이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 모임이다. 벌써 25회차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공간을 꿈뀌요. 서재공유공간 놀삶으로 자기 읽고 보던 그림책 중에 골라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놀삶을 마을공유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러 놀삶지기와 마을 이웃들이 힘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월간함께그림책 모임이 계속되면 좋겠다. #월간함께그림책



_ 놀삶이 디자인중이다. 놀삶지기들과 마읆뜰 이웃들이 함께 새롭게 단장 중이다. 부엌공간을 바꾸고 툇마루를 만들고 공간으로 좀 더 마을 사람들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바꾸는 중이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삶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살아가는 또 하나의 마을공유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직접 함께 하지 않고 뒤에서 돕고있다. 놀이가 삶이 되는 삶여정이 이 공간에서 새롭게 보여지길 기도한다. #마을공유공간놀삶



_ 생강심기를 했다. 작년보다 50킬로 더 많이 심었다. 생강을 통해 만들어가는 공동체 삶력이 참 크다. 소그룹으로 3번의 걸쳐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생강을 심었다. 작년보다 싹이 잘 나와 있는 생강이라 더 기대가 된다. 마친 후에는 다같이 맛난 점심도 먹고 콩닥에서 가서 차도 한잔했다. 심을 때는 힘들었지만 150kg 다 심고 비가 내려서 더 몸맘이 가벼웠다. 올해도 생강농사를 통해 만들어갈 배나무골 삶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생강심기



_ 오랜 벗을 만나 삶 이야기를 나누며 잠깐 쉬어가는 시간은 생의 꿀이다. 울산에 사는 정한신 박사가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대구 배나무골에 찾아왔다. 살아오는 생의 무게와 부피가 무겁고 크지만 그럼에도 잘 감당하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감사했다. 또한 함께 한 길을 걸어가는 동지임을 느꼈다. 먼길인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오는 벗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다.  #생의꿀_벗과쉬기



_ 장인어른 생신이라 처가 식구들이 다 함께 모여 쌈밥집에서 식사를 했다. 어른들의 삶을 통해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다. 나이가 더 할수록 자신을 비우고 타인을 위해 사는 삶의 태도와 자세를 장인어른과 장모님을 통해 몸맘에 담는다. 오랜만에 처남네 식구들과도 보아서 좋았다. 성욱, 성현, 세현이도 많이 컸다.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어른들은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은혜를 나누는 삶이 있길 기도한다. #장인어른생신



_계절의 여왕 오월은 관계의 달이다. 어린이 날부터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지금 내가 있기까지 영향을 주고 받은 사람들의 생을 누리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다. 그러나 요즘 관계를 잘 맺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이 많이 된다. 삶에 아쉬워하지 않고 베푸는 것에 만족하고 항상 섬기는 사람으로 살고 싶지만 요즘은 힘이 안 생긴다. 나도 아쉬워하고 섬김을 받고 싶은 몸맘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뭘까 고민하며 또 관계의 시간 속에서 한걸음 걸어간다. #관계의달_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