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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이야기/안해 한나 삶

지민이의 기도를 통해 배운다.

by 에듀컬 코이노니아 200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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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살...
고집이 더 세고(물론 은민이에 비해...^^) 더 강하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지민일 보면 꼭 날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울 신랑도 지민이가 못된 행동을 하면 날 보고 씩 웃는다...
그러면 난 불끈~

오빠가 있는 덕분인지 말도 더 또박또박하게 하는 지민일 보면서 둘째가 누리는 유익을 본다
잠자리에 들기전 우리 셋은(아빤 학교에 가 있는지라 우린 셋이서 잘?가 더~~~~많다)나란히 누워 하루를 돌아보는 짧은 시간을 가진다

"자...은민이 부터 할까?"하면
"엄마! 기도 어떻게 하더라?"하며 너스레를 떤다
"하나님 아버지 부르고 감사한것, 잘못한것 용서 빌고, ~해주세요 하고 바라는 것 말씀드리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하면 되지~"
이녀석 꼭 주기적으로 물어본다~
그러면 6살 제법 의젓한 은민인 하루하루 자기에게 특별히 좋았던 것 위주로 기도를 한다 특별히 누가 와서 놀아줬다든지 맛난걸 먹었다든지 하면 기도가 술술 잘도 나온다
그러곤 지민이 차례

"하나님.....~~~~~~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내용은 은민이 기도하는걸 듣곤 따라하는데 꼭 뒤엔 "감사합니다"를 붙인다 바라는것에도 "감사합니다" 잘못한것에도 "감사합니다"
아직은 말이 되고 안되고를 잘 몰라서일진데...
그 기도를 듣고 있으면 하루종일 말썽부리고 말 안들었던 지민일 꽉 끌어안게 된다
넘 이뻐서...

하나님도 그러시겠지?

"한나야~ 지민이처럼 항상 감사가 네 입에서 끊이지 않게 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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