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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읆뜰 301호 이야기/종수이야기

예레미야의 눈물을 보면서 (7월 9일)

by 에듀컬 코이노니아 2009. 7. 9.
예레미야 애가 4:1-10 (표준 새번역)

1. 아, 슬프다. 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어찌하여 순금이 변하고, 성전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흩어졌는가?
2. 순금만큼이나 고귀한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들이 빚은 질그릇 정도로나 여김을 받는가?
3. 들개들도 제 새끼에게 젖을 물려 빨리는데, 내 백성의 도성은 사막의 타조처럼 잔인하기만 하구나.
4. 젖먹이들이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고, 어린 것들이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도 한 술 떠주는 이가 없구나.
5. 지난 날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이들이 이제 길거리에서 처량하게 되고, 지난 날 색동 옷을 입고 자라던 이들이 이제 거름 더미에 뒹구는구나.
6. 예전에는 저 소돔 성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내 백성의 도성이 지은 죄가 소돔이 지은 죄보다 크구나.
7. 예전에는 귀하신 몸들이 눈보다 깨끗하며 우유보다 희고, 그 몸이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이 청옥과 같더니,
8. 이제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더 검고, 살갗과 뼈가 맞붙어서 막대기처럼 말랐으니, 거리에서 그들을 알아보는 이가 없구나.
9. 굶어 죽은 사람보다는 차라리, 칼에 죽은 사람이 낫겠다. 다쳐서 죽은 사람이, 먹을거리가 없어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는 사람보다 더 낫겠다.
10.내 백성의 도성이 망할 때에, 자애로운 어머니들이 제 손으로 자식들을 삶아서 먹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존전을 떠나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할 때에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볼 수 있는 본문이었다,

왜 예레미야가 눈물의 선지자라고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본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하나님 없음에 대한 그들의 피폐한 삶, 그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어려움과 부끄럼과 심지어 자식을 삶아서 먹는 경우까지 
보여주는 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악과 비참함

왜 이들이 이렇게 살 수 밖에 없을까? 아니 이들이 이렇게 살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살기보다는 자신의 상황과 선입견 그리고 자기 중심적인 삶의 결과
이들은 하나님 안에서의 은혜와 감격 그리고 사랑과 정의를 상실한 체 
살아가게 됨을 보게 된다. 

하나님이라는 존전 앞에서 자신들을 보기보다는 자기 자신들이 하나님 대신
삶의 주인되어 살아가기에 결국은 망하고 망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민족 자체가 파멸의 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적용
1. 이런 시대 아픔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예레미야를 보게 된다. 
   => 나도 이 백성들의 무지함으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는 것을 보며 비판과 실망과 판단하기보다는 눈물을 흐르는 마음을 주소서 
        예레미야와 같은 심정으로 살게 하여 주소서. 

2. 우매한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현명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3. 어제의 영광은 결국 내일의 영광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고 날마다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관계, 하나님의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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