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8 토요일 종수놀삶 _ 마을교육공동체 와룡배움터에서는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마을공동체교육과 탐방, 협약식이 있었다.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담아가시려는 분들이 함께 모여 마을공동체 이야기도 듣고, 지원사업 안내도 받고 하루종일 와룡배움터 공간에서 보냈다. 저도 마을카페 콩닥콩닥 지원으로 점심시간 후에 음료 마시는 시간에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했다. 이렇게 올해 마을살이가 시작되었다. _ 올해도 생강농사를 짓는다. 사협 와룡 이사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마을카페 콩닥콩닥의 아주 중요한 주사업을 위해 생강농사는 중요하다. 올해는 150kg 씨생강으로 500kg이상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좀 더 집중해서 농사에 임해야겠다. 함께 마을에서 삶을 만들어감에 함께한.. 2025. 3. 8. 성서조선 창간사 성서조선 창간사| 현대문 | 原 文 | 성서조선 第 1 號 (1927年 7月) 하루 아침에 명성이 세상에 자자해진 것을 알아차렸던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루 저녁에 "아무리 해봐야 조선인이로구나!" 하고 연락선 갑판을 발로 구른 자는 둔한 자였다. 나는 학창시절에 오로지 학문에만 힘쓰면서 "학문에는 국경이 없다" 하며 스스로 위로했었다. 장엄한 회당 안에서 열화 같은 설교를 들을 때에도 수없이 감사했다. ‘온 세상이 형제 동포’ 라는 말을 순진하게도 믿었다.일본의 양심 있는 애국자 몇몇이 ‘제 2 국민’ 이었던 우리 조선인을 가르치려고 식사도 잊고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나의 계획은 원대함에 이르렀다. "옳.. 2025. 3. 5. 20250305 수요일 종수놀삶 _ 오늘은 안해 한나씨가 지민을 낳은 날이다. 2005년 3월 5일 부산에서 보지 못하는 눈이 많이 온 날이였다. 그날 지민이가 태어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참으로 신기해 하셨다. 생일 날 회사식당에서 미역국이 나왔다고 기뻐하는 지민, 벌써 스물한살 자기 앞가림을 하면서 의젓하게 살아가는 지민이 보니 참으로 감사하다. 특별하기보다 아주 무난하게 재미나게 성실하게 한걸음 걸어온 지민이가 참 대견스럽고 이쁘다. 이쁜 딸을 낳기 위해 열달동안 애쓴 한나씨가 참으로 귀하다. 다시 한번 생명 주심에 감사한 하루였다. _ 지난 2달동안 비운 자리를 찾는 하루였다. 마을카페 콩닥콩닥 새로운 운영으로 매주 수요일 하루 카페지기로 함께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마실, 마을카페 콩닥콩닥. 이리저리 사람들의 몸맘삶이 .. 2025. 3. 5. 봄이 옵니다. 봄이 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때가 되었네요. 봄꽃같은 하루 몸맘삶에 담습니다. 2025. 2. 24. 길을 걸으며…. 2025. 2. 20. 다시 시작하는 몸맘삶으로 이제 다음주가 되면 대구 일상으로 돌아간다. 올레길을 걸으며 몸맘에 담았던 기운. 그 힘을 잘 다듬어 다시 일상을 깨워서 살아야겠다. 길을 안다고 이야기 하지만 길을 걷지 않으면 만나지 못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먼저 걸어간 이들의 길을 만날 때 겸손하게 담고 자신의 것으로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5. 2. 19. 은민이가 군입대하다. 오늘 첫째 은민이가 논산육군훈련소로 군입대 했습니다. 앞으로 18개월동안 몸맘건강하게 지내다가 전역하길 기도합니다. 은민이 건강하게 자라서 군입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몸맘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길…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기회 주시길…삼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때가 있길…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길… 2025. 2. 10. 나무에서 배우다. 자리를 잡고 시절을 따라 묵묵히 자기 자신의 색깔과 향과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한수를 배웠습니다.2025년도 다시 걸어갑니다. 2025. 2. 5. 한나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 한나아렌트, 교육의 위기를 말하다.탈주술화 (Decapitation)왜 근대적 자유는 기존 질서에 대한 부정을 통해, 혹은 그 질서로부터 우리 스스로 끊어져 나옴으로써 획득된 것이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가?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근본적 반성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인칭의 관점을 취하는 것으로, 주된 관심이 사물 자체, 혹은 그 속의 진리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경험하고 의식하는 '나 자신'에게로 향한다. 그리하여 일인칭 관점은 다른 무엇보다 내 앞에 나타남, 곧 자기 현전의 확실성을 특징으로 가지며, 이것은 무엇보다 진리를 확인하는 장소로서 나의 내면이 중요하게 대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우구스티누스에게서 시작된 근본적 반성성의 태도는 일종의 내면화(inwardness)로 .. 2025. 1. 23. 삼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마을공동체살이 삼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마을공동체살이 김종수 목사 (함께나누는교회, 에듀컬 코이노니아 소장,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이사, 놀삶지기) _ 미션얼로 개척되어지는 목사 저는 삼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냄 받은 자리에서 미션얼 삶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며 제 자신이 먼저 개척되어지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저는 큰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도 중요했지만,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전환의 삶이 무엇인지 교회 밖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전환이라는 말을 생각할 때 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베리 근처의 니켈 광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담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는 Burtynsky의 "광산과 광미" 시리즈 중 하나로, 금속.. 2025. 1. 17. 이전 1 2 3 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