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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6 #종수놀삶 _ 마을카페 콩닥콩닥은 변신 중이다. 올해부터 운영위원들 중심으로 카페지기를 하고 있다. 마을사람들의 놀이터로, 조합원들의 필요를 채워가는 협동의 공간으로, 인생이모작을 짓고 있는 시니어들의 삶배움 공간으로, 마을 사람들의 삶을 나누는 공간으로 한걸음 걷는다. 나는 수요지기로 활동하면서 로스팅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마을카페 콩닥콩닥이 더 마을 안밖으로 단단해지고 잘 연결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살림살이 공간이 되길 바래본다. #마을카페콩닥콩닥_ 매달 한번씩 월간함께그림책 모임을 한다. 놀삶학부모들과 마을분들이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 모임이다. 벌써 25회차다. 이번 주제는 새로운 공간을 꿈뀌요. 서재공유공간 놀삶으로 자기 읽고 보던 그림책 중에 골라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놀삶을 마을공유공간으로 나.. 2025. 5. 6.
다시경제 들여다보기 20250426 #eko 글나눔 다시경제 들여다보기흔히 경제를 숫자와 화폐의 흐름으로만 봅니다. GDP, 이자율, 투자수익률... 이런 경제 숫자들이 경제의 건강함을 측정하는 척도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태경제살림살이 관점에서는 전체 생명의 그물망에서 단 하나의 실만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습니다. 돈의 흐름은 그저 표면일 뿐이고, 그 아래에는 사람들의 마음, 관계, 의식주 삶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구매할 때, 단순히 소유권만 이전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내면 상태와 사람들과 관계 맺음의 방식, 그리고 다른 이들의 살림살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채소를 구매하는 행위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 2025. 4. 26.
20250424 #종수놀삶 20250424 #종수놀삶_ 안해가 요즘 새로운 걸음을 걷고 있다. 숲과 나무 재단에서 시행하는 종이팩 자원순환교육 강사로 활동한다. 어린이들에게 종이팩을 어떻게 자원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소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자원순환 이야기를 나눈다. 환경과 마을공동체와 관련해서 활동하며 삶이야기 나누는 안해의 얼굴이 참 밝다. 운전역할로 왔는데 거창에 사시는 미영선생님 인도로 거창의 퍼머컬처 삶을 사시는 분들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거창에서 생태환경 가꿔가는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다시 나로부터 시작하는 생태경제살림살이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 안해를 따라 잘 왔다 생각했다. #자원순환교육 _ 고령 공동체 텃밭에 오면 얻어가는 것이 너무 많다. 도시 안에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살다가 한주에 두번정도 오는 텃.. 2025. 4. 25.
20250417 #종수놀삶 _ 200포대 거름을 생강 심을 밭에 넣었다. 배나무골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텃밭이라 거름을 함께 넣었다. 혼자 하면 하루 종일 해도 안 될 일이 단 3시간 만에 마무리되었다. 지민이 후배들인 남자 청년들이 함께해 줘서 더 수월하게 마쳤다. 거름 냄새 때문에 쉽지 않을 텐데 투정 없이 힘을 모아주었고, 특히 마읆뜰 막내 세별이도 고사리 손으로 함께해서 더 빨리 마친 듯하다. 배나무골 마을 공동체 텃밭 농사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관계의 힘으로 또 한 걸음 농사 걸음 걸어간다. 올해도 생강 농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공동체텃밭_ 요즘 '함께 나누는 예배 공동체'는 늘 점심시간이 봄 먹거리 한식 뷔페 수준이다. 봄이 되니 쪽파김치, 달래장, 갓 자란 채소, 초벌 부추 겉절이, 쑥국 등 다채로.. 2025. 4. 17.
20250409 종수놀삶 _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지만 결국 거짓은 이기지 못한다. 한 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아 행하는 일들을 점점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거짓말과 망상으로 선동하고 이용해 가는 모습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 권력으로 다시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 하기도 싫었다. 거짓에 거짓으로 점점 더 한쪽으로 편향되어 가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거짓말_ 와룡 이사회가 있었다. 지난 몇개월 함께 하지 못해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운영을 잘 알지 못했다. 잠깐 쉬는 동안 이사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이 열심히 살아주신 것을 느낄 .. 2025. 4. 9.
20250402 종수놀삶 _ 요즘 조금만 과식해도 체한다. 저녁을 잘 먹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맞은 것처럼 아팠다. 공동체 예배를 드리고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집으로 왔다. 5학년이 되면서 몸에서 여러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잘 알아들어야 할 때이다. 조금 적게 먹고 천천히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틈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좀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 그리고 안 해도 되는 일들을 분별하는 힘이 있어야겠다. #과식_ 다시 땅을 생각한다. 요즘 공동체 말씀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땅을 허락하시고 그 기반 위에 살림살이를 행하시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정표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땅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풍성케 하.. 2025. 4. 9.
20250322 토요일 종수놀삶 _ 농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고민하며 살아간다. 아침 점심 저녁 나에게 힘을 주는 농삶이 있기에 오늘도 살 수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농삶으로 전환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러나 여러 현실 앞에 전환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배나무골 사람들과 마을뜰 이웃들로 인해 농삶을 추구하며 또 한 걸음 걷는다. 올해도 2농5도의 삶을 살 듯하다. 하나님의 집을 가꾸는 청지기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듯 농삶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_ 제5차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정기총회가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살이를 둘러보고 함께 살림살이 매듭짓기를 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또 한 걸음 걸었다.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마을에서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며 자신의 필요로 시.. 2025. 3. 22.
20250320 목요일 종수놀삶 _ 매주 마을공동체예배를 드린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인원은 적지만 한 주간 서로의 몸맘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나누며 믿음의 여정을 서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함께 성서일과에 따라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한다. 4번의 말씀묵상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서로의 몸맘삶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말씀나눔은 아주 단단하면서도 서로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잘 듣고 반추하며 나누는 시간이다. 예배 후에 함께 먹는 공동체 식교제는 무엇보다 서로 몸을 나누는 시간이다. 맛난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401호 도형이네 지향 선생님이 베풀어 주시는 반찬은 식교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우리 함.. 2025. 3. 20.
20250315 토요일 종수놀삶 _ 지난 목요일은 오랜만에 서울에 갔다. 지난해 도시공동체연구소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글로 정리했는데 성석환 교수님과 간사님들이 애쓰셔서 책을 내셨다. 함께 한 저자들과 새로운 미션얼 삶으로 살아가시는 목사님과 관심자들이 모여 식탁예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좁은 공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들과 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식탁예배를 드리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살아 온 길을 글로 써서 이렇게 책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다. 마을공동체 식구들과 살아 온 이야기를 정리해서 이렇게 멋진 책에 담은 것도 처음이다. 도시공동체연구소 식구들에게 참으로 감사했다. 특히 강의의 기회와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심방해 주신 성석환 교수님에게 참으로 감사했다. _ 서울모임 가지 전에.. 2025. 3. 15.
20250312 수요일 종수놀삶 _ 올해는 예배공동체에서 창세기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있다. 아브라함에 이어 이삭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 앞에 한 집안이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지 삶이야기를 듣는다. 인간의 염려와 걱정 앞에 하나님은 자신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이 믿음의 이야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진리를 소유하며 살아가야 할 자세와 태도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귀한 이정표가 된다._ 3월 9일은 은민이 생일이였다. 육군훈련소에서 4주차 훈련을 마친 은민이에게 오후에 연락이 왔다.요즘은 훈련소에서 휴일에 휴대폰을 1시간씩 사용할 수 있어서 이런 저런 훈련소 삶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생일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냐는 말에 별로 다른 것이 없다고 했다. 이제 한주간 훈련기간만 마치면 19일에 퇴소.. 2025.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