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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종수놀삶 _ 200포대 거름을 생강 심을 밭에 넣었다. 배나무골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텃밭이라 거름을 함께 넣었다. 혼자 하면 하루 종일 해도 안 될 일이 단 3시간 만에 마무리되었다. 지민이 후배들인 남자 청년들이 함께해 줘서 더 수월하게 마쳤다. 거름 냄새 때문에 쉽지 않을 텐데 투정 없이 힘을 모아주었고, 특히 마읆뜰 막내 세별이도 고사리 손으로 함께해서 더 빨리 마친 듯하다. 배나무골 마을 공동체 텃밭 농사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관계의 힘으로 또 한 걸음 농사 걸음 걸어간다. 올해도 생강 농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공동체텃밭_ 요즘 '함께 나누는 예배 공동체'는 늘 점심시간이 봄 먹거리 한식 뷔페 수준이다. 봄이 되니 쪽파김치, 달래장, 갓 자란 채소, 초벌 부추 겉절이, 쑥국 등 다채로.. 2025. 4. 17.
20250409 종수놀삶 _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지만 결국 거짓은 이기지 못한다. 한 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었다. 국민의 권력을 위임받아 행하는 일들을 점점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거짓말과 망상으로 선동하고 이용해 가는 모습에 잠이 오지 않았다. 그 권력으로 다시 대통령이라는 권한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 하기도 싫었다. 거짓에 거짓으로 점점 더 한쪽으로 편향되어 가는 사람들과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 참으로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거짓말_ 와룡 이사회가 있었다. 지난 몇개월 함께 하지 못해 우리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운영을 잘 알지 못했다. 잠깐 쉬는 동안 이사장님과 운영위원님들이 열심히 살아주신 것을 느낄 .. 2025. 4. 9.
20250402 종수놀삶 _ 요즘 조금만 과식해도 체한다. 저녁을 잘 먹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맞은 것처럼 아팠다. 공동체 예배를 드리고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집으로 왔다. 5학년이 되면서 몸에서 여러 신호를 보낸다. 그 신호를 잘 알아들어야 할 때이다. 조금 적게 먹고 천천히 움직이고 미리 준비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 틈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좀 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 그리고 안 해도 되는 일들을 분별하는 힘이 있어야겠다. #과식_ 다시 땅을 생각한다. 요즘 공동체 말씀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땅을 허락하시고 그 기반 위에 살림살이를 행하시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정표를 보여주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땅을 통해 당신의 백성들을 풍성케 하.. 2025. 4. 9.
20250322 토요일 종수놀삶 _ 농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고민하며 살아간다. 아침 점심 저녁 나에게 힘을 주는 농삶이 있기에 오늘도 살 수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농삶으로 전환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러나 여러 현실 앞에 전환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배나무골 사람들과 마을뜰 이웃들로 인해 농삶을 추구하며 또 한 걸음 걷는다. 올해도 2농5도의 삶을 살 듯하다. 하나님의 집을 가꾸는 청지기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듯 농삶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_ 제5차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정기총회가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살이를 둘러보고 함께 살림살이 매듭짓기를 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또 한 걸음 걸었다.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마을에서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며 자신의 필요로 시.. 2025. 3. 22.
20250320 목요일 종수놀삶 _ 매주 마을공동체예배를 드린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인원은 적지만 한 주간 서로의 몸맘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나누며 믿음의 여정을 서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함께 성서일과에 따라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한다. 4번의 말씀묵상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서로의 몸맘삶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말씀나눔은 아주 단단하면서도 서로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잘 듣고 반추하며 나누는 시간이다. 예배 후에 함께 먹는 공동체 식교제는 무엇보다 서로 몸을 나누는 시간이다. 맛난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401호 도형이네 지향 선생님이 베풀어 주시는 반찬은 식교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우리 함.. 2025. 3. 20.
20250315 토요일 종수놀삶 _ 지난 목요일은 오랜만에 서울에 갔다. 지난해 도시공동체연구소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글로 정리했는데 성석환 교수님과 간사님들이 애쓰셔서 책을 내셨다. 함께 한 저자들과 새로운 미션얼 삶으로 살아가시는 목사님과 관심자들이 모여 식탁예배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였다. 좁은 공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열정적인 분들과 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식탁예배를 드리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까지 살아 온 길을 글로 써서 이렇게 책을 받아보기는 처음이다. 마을공동체 식구들과 살아 온 이야기를 정리해서 이렇게 멋진 책에 담은 것도 처음이다. 도시공동체연구소 식구들에게 참으로 감사했다. 특히 강의의 기회와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심방해 주신 성석환 교수님에게 참으로 감사했다. _ 서울모임 가지 전에.. 2025. 3. 15.
20250312 수요일 종수놀삶 _ 올해는 예배공동체에서 창세기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있다. 아브라함에 이어 이삭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 앞에 한 집안이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지 삶이야기를 듣는다. 인간의 염려와 걱정 앞에 하나님은 자신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이 믿음의 이야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진리를 소유하며 살아가야 할 자세와 태도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귀한 이정표가 된다._ 3월 9일은 은민이 생일이였다. 육군훈련소에서 4주차 훈련을 마친 은민이에게 오후에 연락이 왔다.요즘은 훈련소에서 휴일에 휴대폰을 1시간씩 사용할 수 있어서 이런 저런 훈련소 삶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생일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냐는 말에 별로 다른 것이 없다고 했다. 이제 한주간 훈련기간만 마치면 19일에 퇴소.. 2025. 3. 12.
20250308 토요일 종수놀삶 _ 마을교육공동체 와룡배움터에서는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마을공동체교육과 탐방, 협약식이 있었다.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담아가시려는 분들이 함께 모여 마을공동체 이야기도 듣고, 지원사업 안내도 받고 하루종일 와룡배움터 공간에서 보냈다. 저도 마을카페 콩닥콩닥 지원으로 점심시간 후에 음료 마시는 시간에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했다. 이렇게 올해 마을살이가 시작되었다. _ 올해도 생강농사를 짓는다. 사협 와룡 이사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마을카페 콩닥콩닥의 아주 중요한 주사업을 위해 생강농사는 중요하다. 올해는 150kg 씨생강으로 500kg이상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좀 더 집중해서 농사에 임해야겠다. 함께 마을에서 삶을 만들어감에 함께한.. 2025. 3. 8.
20250305 수요일 종수놀삶 _ 오늘은 안해 한나씨가 지민을 낳은 날이다. 2005년 3월 5일 부산에서 보지 못하는 눈이 많이 온 날이였다. 그날 지민이가 태어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참으로 신기해 하셨다. 생일 날 회사식당에서 미역국이 나왔다고 기뻐하는 지민, 벌써 스물한살 자기 앞가림을 하면서 의젓하게 살아가는 지민이 보니 참으로 감사하다. 특별하기보다 아주 무난하게 재미나게 성실하게 한걸음 걸어온 지민이가 참 대견스럽고 이쁘다. 이쁜 딸을 낳기 위해 열달동안 애쓴 한나씨가 참으로 귀하다. 다시 한번 생명 주심에 감사한 하루였다. 
_ 지난 2달동안 비운 자리를 찾는 하루였다. 마을카페 콩닥콩닥 새로운 운영으로 매주 수요일 하루 카페지기로 함께하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의 마실, 마을카페 콩닥콩닥. 이리저리 사람들의 몸맘삶이 .. 2025. 3. 5.
봄이 옵니다. 봄이 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때가 되었네요. 봄꽃같은 하루 몸맘삶에 담습니다. 2025.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