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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읆뜰 301호 이야기/종수이야기

20250308 토요일 종수놀삶

by 에듀컬 코이노니아 2025. 3. 8.

 
 

_ 마을교육공동체 와룡배움터에서는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마을공동체교육과 탐방, 협약식이 있었다.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담아가시려는 분들이 함께 모여 마을공동체 이야기도 듣고, 지원사업 안내도 받고 하루종일 와룡배움터 공간에서 보냈다. 저도 마을카페 콩닥콩닥 지원으로 점심시간 후에 음료 마시는 시간에 여러 이사님들과 함께 했다. 이렇게 올해 마을살이가 시작되었다.  

_ 올해도 생강농사를 짓는다. 사협 와룡 이사장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마을카페 콩닥콩닥의 아주 중요한 주사업을 위해 생강농사는 중요하다. 올해는 150kg 씨생강으로 500kg이상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자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좀 더 집중해서 농사에 임해야겠다. 함께 마을에서 삶을 만들어감에 함께한다는 것을 말로만 아니라 삶으로 몸으로 만들어가는데 다시 농삶을 중심으로 엮어가고 만들어 갈 생각이다.  

_  금요일에 고령 텃밭에 다녀왔다. 지난 두달동안 비워두었던 땅을 살피고 돌아보았다. 작년 가을에 마무리 하지 못한 부분들도 정리했다. 많이 다양하게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만큼 몇가지 작물에 집중하고자 한다. 5가정이 함께 생각하고 나누는 공동체 텃밭 올해도 시작한다. 올해는 매주 두번 정도는 와서 땅을 만들고 작물을 돌봐야겠다. 작년에 일하다가 오른팔에 엘보가 와서 지금도 아프지만 몸을 잘 돌보면서 농사를 지어야겠다. 

_ 화려한 농장 서혜정 선생님이 마을카페 콩닥콩닥에 봄선물을 주셨다. 예쁜 봄꽃을 보니 봄이 확 오고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올해는 고령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몸맘을 나누는 시간이 많을 듯하다. 선생님을 잘 도와서 도농상생하는 사회적 농업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함께 해야겠다.  
 
_ 감사를 표하는 삶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이렇게 사는 것이 내가 무엇인가를 잘해서 된 삶이 아니라 누군가 손을 잡아주시고 나눠주시고 함께 해 주었기에 가능한 삶이었다. 그래서 늘 주변을 돌보고 내가 있기까지 여러 분들을 기억하고 몸맘으로 표현하는 삶이 중요하다. 지난해 만든 생강청을 몆분에게 보내드리면서 다시 그분들의 배려와 나눔에 감사를 드렸다.  
 
_ 군입대해서 육군훈련소에 있는 은민이에게 연락이 왔다. 4주차 훈련기간 동안 감기로 고생을 한 모양이다. 이제 한주간만 고생하면 수료를 한다.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어보니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수료하는 날 맛난 소고기 같이 먹어야겠다. 이제 마지막 5주차 훈련도 몸맘 건강하게 보내길 기도한다. 홀로 서 있는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은민이가 되길 기도했다. 
 
_ 놀삶이들 몇가정과 거창에 다녀왔다. 날이 좀 쌀쌀했지만 들녘에는 봄이 훅 와 있었다. 놀삶이들과 낮불멍을 하면서 이런저런 삼월시작 삶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요즘 삶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이 훅 커가면서 변화되는 여러 몸맘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였다. 점심때에는 92회 비건파티를 연 베지니랑 키친에서 봄꽃비빕밥으로 먹었다. 냉이튀김 속에 봄이 가득했다. 오랜만에 함께 틈을 즐기며 서로 맘몸을 나누었다.  
 
_ 소소한 일상 속에 여러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 이야기가 나의 몸맘삶을 갈고 닦고 새롭게 한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 안에 나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과 자연과 힘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안해, 가족,  놀삶이들, 와룡배움터 이웃들과 함께 몸맘삶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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