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2 토요일 종수놀삶 _ 농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고민하며 살아간다. 아침 점심 저녁 나에게 힘을 주는 농삶이 있기에 오늘도 살 수 있다. 2020년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농삶으로 전환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그러나 여러 현실 앞에 전환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배나무골 사람들과 마을뜰 이웃들로 인해 농삶을 추구하며 또 한 걸음 걷는다. 올해도 2농5도의 삶을 살 듯하다. 하나님의 집을 가꾸는 청지기로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듯 농삶을 잊지 말고 살아가자._ 제5차 사회적협동조합 와룡의 정기총회가 있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마을공동체 살이를 둘러보고 함께 살림살이 매듭짓기를 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또 한 걸음 걸었다.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마을에서 서로 돌아보고 격려하며 자신의 필요로 시.. 2025. 3. 22. 20250320 목요일 종수놀삶 _ 매주 마을공동체예배를 드린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 인원은 적지만 한 주간 서로의 몸맘삶의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떻게 삶을 살았는지,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나누며 믿음의 여정을 서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함께 성서일과에 따라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한다. 4번의 말씀묵상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서로의 몸맘삶을 돌아보고 함께 나누는 말씀나눔은 아주 단단하면서도 서로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잘 듣고 반추하며 나누는 시간이다. 예배 후에 함께 먹는 공동체 식교제는 무엇보다 서로 몸을 나누는 시간이다. 맛난 점심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특히 401호 도형이네 지향 선생님이 베풀어 주시는 반찬은 식교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우리 함.. 2025. 3. 20. 성서조선 창간사 성서조선 창간사| 현대문 | 原 文 | 성서조선 第 1 號 (1927年 7月) 하루 아침에 명성이 세상에 자자해진 것을 알아차렸던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은 매우 행복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루 저녁에 "아무리 해봐야 조선인이로구나!" 하고 연락선 갑판을 발로 구른 자는 둔한 자였다. 나는 학창시절에 오로지 학문에만 힘쓰면서 "학문에는 국경이 없다" 하며 스스로 위로했었다. 장엄한 회당 안에서 열화 같은 설교를 들을 때에도 수없이 감사했다. ‘온 세상이 형제 동포’ 라는 말을 순진하게도 믿었다.일본의 양심 있는 애국자 몇몇이 ‘제 2 국민’ 이었던 우리 조선인을 가르치려고 식사도 잊고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나의 계획은 원대함에 이르렀다. "옳.. 2025. 3. 5. 삼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마을공동체살이 삼위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마을공동체살이 김종수 목사 (함께나누는교회, 에듀컬 코이노니아 소장,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이사, 놀삶지기) _ 미션얼로 개척되어지는 목사 저는 삼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보냄 받은 자리에서 미션얼 삶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며 제 자신이 먼저 개척되어지는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저는 큰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것도 중요했지만,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진정한 전환의 삶이 무엇인지 교회 밖에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전환이라는 말을 생각할 때 캐나다 온타리오주 서드베리 근처의 니켈 광산에서 흘러나온 물을 담은 사진이 있습니다. 이는 Burtynsky의 "광산과 광미" 시리즈 중 하나로, 금속.. 2025. 1. 17. 12년이 흐르고…. 한국교회의 미래 10년에서 벌써 12년이 흘렀습니다. 진단하신 내용을 다시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그 진단에 반응하여 살아 온 지난 시간 동안 하나님의 역사는 쉬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계시고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 때의 이정표와 방향지시등이 결국 지금의 삶을 보여주네요. 다시 가다듬어 10년의 이정표를 잘 살피고 걸어갑니다. 2024. 11. 9. 함께걷는예배 20241103 칠곡 서리지수변생태공원을 한바퀴 돌면서 함께 삼위 하나님을 경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을 빛깔이 너무 아름답고 눈부신 하루였습니다. 특히 도형이네 가족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점심식사도 베풀어 주셨습니다. 도형이 풀무학교 합격에 감사하고 도형이 생일 덕에 배부르게 먹고 은혜를 누렸습니다. 2024. 10. 31. 새로운 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 시대흐름 속에 적실한 책이 나왔다. 지난 시간 함께 했던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시던 지성근 목사님 책이다. 잠깐 보면서 대구에서의 미션얼 삶의 이론적 배경을 잘 설명해 놓으셨다. 읽고 몸에 새기고 맘에 담아 다시 미션얼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될 듯하다. 또 하나의 좋은 미션얼 이정표 이야기 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성근 목사님 약력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이자 미션얼닷케이알(missional.kr) 대표이다. 부산대학교 사학과(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 학원(M.Div)을 졸업한 뒤, IVF(한국기독학생회) 캠퍼스 간사와 IVF 부산지방회 대표간사, IVF 부산 지역 학사회 대표간사 를 역임했다. 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 대학교(Trinity Western University)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2024. 10. 25. 포항창포사회복지관 골드시니어클래스 강의하다. 은퇴를 앞둔 골든시니어 40여분 앞에서 앞으로 기후위기 시대 속에 생태살림살이 관점으로 어떻게 삶회복력을 가지고 살아가야할지 나눴습니다. 삶으로 선배님이신 분들 앞에서 더 배우고 들어야 하는데… 기회를 주셔서 마음껏 나눴습니다. 앞으로 3년, 5년, 7년, 10년 뒤에 삶이 어떤 모습으로 한걸음 걸어가야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귀한 초대 감사합니다. 2024. 10. 22. 자식같은 생강을 보내다.(20241021 월) 자식같이 자란 생강을 안동에 있는 생강청 만드는 곳에 내려놓고 왔습니다. 묵은 생강, 중국산생강, 관행 키운 생강 사이에 세척하러 가는 우리 생강을 보니…. 새로운 몸맘생각이 들었습니다. 3주 뒤에 맛난 생강청으로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깐 병산서원에 들러 몸맘을 잠깐 내려놓고 둘러보고 왔습니다. 십여년 전에 올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도도하게 흘러가는 강물이나 병산서원의 툇마루와 전경은 그대로였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지키고 가꾸고 남겨야 할 귀한 유산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올해 배나무골 공동체 텃밭 생강를 통해 다시 하나님이 일하고 계시는 일에 동참하는 미션얼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깊어집니다. 2024. 10. 22. 디너 교회 : 무언가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췌글) https://freshexpressions.com/2021/08/23/dinner-church-something-historical-is-happening?fbclid=IwY2xjawF8XkxleHRuA2FlbQIxMQABHcxO5aBo622YbzZf_IRLelaqMi17jzUNdtC9y3aGrRAzawYeO8KRxbYuBw_aem_UTGUrzSUhjmwDFkiZnQeVw Dinner Church: Something Historical is Happening - Fresh ExpressionsThe dinner church is not an innovation; it is a recovery project. For the first three-hundred years of Christianity the.. 2024. 10.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