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돌아봅니다.
신진욱 교수님은 이렇게 결론을 지어주셨다.
_ 민주화 이후 십여년 간 전형적이던 시민사회의 제도적 질서, 주요 행위자, 조직형태, 리더십 성격, 정치사회 환경이 21세기 들어 변화가 많았다. 여러 변화 속에서 시민들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기초로 한 자생적 공동행동 또는 비공식적 공동체 통한 실천이 증가하면서 공식단체와 건설적 관계 모델 정립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소셜네트워크의 참여, 개방, 공유라는 문화가 그런 행동과 실천이 기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_ 시민사회가 사회운동, 주민단체, 마을공동체, 협동조합 등 다양한 제도 부문으로 다원화되고, 부문 간 이동이나 다중멤버십이 증가한 현실에 조응하는 인식과 정책 필요하다. (현실 상황에 맞게 좀 더 대처하는 유연한 운동방식이 필요하다.)
_ 시민사회가 확장, 다원화되며 지원제도가 늘면서 긍정적, 부정적 모습이 공존하는데, 이를 시민단체 다수에 대한 허위일반화나 정치적 악용에 동원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대처 필요(대안 : 운동가들의 일과 삶의 일치할 수 있는 기반 조성, 미디어 문해력 강화, 자정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활동 등등)
_ 시민사회 단체 내부의 도전은 단체 또는 개인 차원의 경제적 지속가능성, 위계•성과 위주에서 창의•협력 중심의 조직문화로 혁신, 조직 내 세대•직급•경력에 따른 차이 극복 등이 있다. (좀 더 성숙한 리더십 역량, 단단한 수평적 관계 모델링 계속 제공 등등)
_ 시민들의 이념 대립, 정치양극화 문제의 시민사회 내부로의 침투, 정치권의 시민사회에 대한 공격 등 정치환경에 대응하여 시민사회는 시민들의 삶과 노동 현장에 발 디딘 목소리 내는 주체가 되어야 함.(일상정치, 삶의 정치, 필요와 욕구, 욕망을 잘 담은 운동으로....)
키워드 : 유연성 일삶일치 여전히 리더십, 조직문화, 시민정치, 일상정치, 삶교육
이런 시민사회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40년간 나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오늘도 묻는다.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누구나 함께 은혜를 누리는 평등한 세상을 오늘 여기에서 부활로 누리고 살아가는 삶이 무엇일까?
보냄 받은 아주 평범한 일상 가운데 먹사니즘 해 나가는 가운데 과연 어떤 하나님 나라 먹사니즘과 보편적인 진리를 연결하며 살아가야 할까?
시민사회가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와 갈등해결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을 보면 우리는 어떤 공동체, 사회를 추구하고 살아가는가?
유연성, 다양성, 수평적 리더십과 조직문화, 시민정치, 삶교육이라는 삶 앞에 우리는 이것을 성경의 가치로 어떻게 바라고 살아내고 있는가?
댓글